
출처: Kate Perry X (https://x.com/katyperry/status/2081032309508047136)
최근 백악관이 틱톡에 이란 전쟁 영상을 올렸는데, 케이트 페리(Kate Perry)의 ‘Firework'를 이 영상에 썼다. 그리고 이 곡을 만든 케이트 페리가 이에 대해 화를 내는 글을 사회적 연결망에 올렸다.
케이트 페리는 미국 출신 가수로 곡도 만들기도 하는 재능 있는 음악가이다. ‘Firework'는 2010년 발매되어 그해 12월 빌보드 차트 1위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곡이다. 케이트 페리 혼자 만든 곡은 아니고 이스터 딘(Ester Dean) 미켈 에릭슨(Mikkel S. Eriksen) 토르 에릭 허만슨(Tor Erik Hermansen (Stargate)) 샌디 비(Sandy Vee)와 함께 만든 곡이다.
케이트 페리는 이 곡을 잭 케루악의 ‘길 위에서’라는 소설에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미국 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유명한 작가이고 유명한 소설이다. 비트 세대(Beat Generation)라 불리는 세대를 대표하는 이야기이자, 여행을 좋아하는 이에게 필독서 같은 책이다.
원래 구절은
...the only people for me are the mad ones, the ones who are mad to live, mad to talk, mad to be saved, desirous of everything at the same time, the ones who never yawn or say a commonplace thing, but burn, burn, burn like fabulous yellow roman candles exploding like spiders across the stars and in the middle you see the blue centerlight pop and everybody goes 'Awww!'"
출처: On The Road by Jack Kerouac
이와 같지만, 케이티 페리는 이를 불꽃으로 바꾸어 표현한 노래이다.
비트 세대 자체가 전후에 생긴 세대로 인생의 무상함을 아는 세대일 수 있다. 그러나 짧지만 밝게 빛나며 사는 이를 찬양한다. 케이트 페리의 ‘불꽃’은 전쟁 때 터지는 폭약이 아니라, 이름 없이 짧게 살다 가지만 나름 찬란하게 사는 개인이다.
짧은 인생에서 인간은 남과 같은 인생에 지루해하며 살 수 있지만, 하고 싶은 것을 위해 자신을 태우며 살수도 있다. 어떤 것이든 인간은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사회에서 일반적인 규정에 벗어나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며 사는 이는 용기가 필요하다. 남과 달라질 용기를 가져야 자신을 태우며 찬란하게 살 수 있다.
케이트 페리가 사회적 연결망에서 말했듯이 ‘Firework'는 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노래이다. 전쟁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노래가 아니다.
가끔 예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이 작품의 원래 의미와 상관없이 유명세만 이용해서 ’팔이‘를 해서 원래 작품의 의미를 훼손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이들은 대개 작품을 읽고 공감하기보다 남이 요약한 내용을 풍월 정도로만 아는 이가 많다. 그래서 더 쉽게 그 작품의 유명세를 팔아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 한다.
예술을 제대로 하는 이는 하나의 작품이 나오기까지 대개 오랫동안 고민하고 표현 방법에 대해 다양한 시도를 한다. 자기의 생각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을 찾아 오랫동안 고민한다. 누군가의 작품을 제대로 읽어본 사람은 그 사람의 작품에서 이런 고민도 느끼기도 한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우로 예전에 이런 우스개가 있었다. 무소유를 실천하는 이름난 스님이 있었다. 난을 좋아해서 집착하다가 그 집착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느낀 바가 있어 ’무소유‘라는 책까지 내셨다. 한국에서 이 책은 인기가 많았다. 그런데 어떤 정치인이 이 스님을 좋아한다고 난을 선물했다는 일화가 있다. 난을 선물한 정치인은 아마도 풍월로 난을 좋아할 거라 선물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책을 끝까지 읽었다면 그 스님이 난을 더 이사 소유하지 않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예술가가 어렵게 만든 작품을 그 의미를 모르는 사람이 함부로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치인이든 광고든 원래의 작품을 이해하지 못하고 유명세만 가져다 써서 원래 작품의 취지가 퇴색하는 경우를 너무 자주 본다. 예술을 이해하고 소중히 여기는 지도자 정치인이 많은 나라일수록 선진국인 것 같다.
Kate Perry Fire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