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명작옥수수밭이 신작 어린이 가족극 ‘쌀알의 노래’를 9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이들극장,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선보인다. 한 톨의 쌀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농부의 노동과 부모에게 받은 사랑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쌀알의 노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6년 어린이청소년을위한예술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관람 연령은 36개월 이상이며, 권장 연령은 만 5세 이상이다.
작품은 딸 솔이와 함께 밥을 준비하던 은정이 바닥에 떨어진 쌀 한 톨을 발견하면서 시작한다. 작은 쌀알도 버리지 않던 아버지를 떠올린 은정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볍씨가 된다.
은정은 물에서 싹을 틔우고 모판에서 자란 뒤 논으로 옮겨진다. 뜨거운 햇살과 가뭄, 장마와 폭우를 지나며 벼가 자라는 사계절을 겪는다. 개구리와 우렁이, 물방개, 소금쟁이, 잠자리 등 논에 사는 생명들도 이야기 속에 등장한다.
볍씨가 된 은정의 곁에는 농부였던 아버지가 있다. 아버지는 논에 물을 대고 잡초를 뽑으며 비바람 속에서 논둑을 지킨다. 은정은 벼로 자라 수확과 타작을 거쳐 쌀 한 톨이 되는 동안 어린 시절에는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노동을 바라보게 된다.
작품은 이를 통해 농사일을 가족을 먹이고 키우기 위해 이어온 부모 세대의 삶과 연결한다. 아버지에게 받은 사랑이 은정을 거쳐 딸 솔이에게 이어지는 과정도 주요 이야기 축으로 다룬다.
무대에서는 농사의 과정도 움직임과 리듬으로 표현한다. 모내기와 김매기, 물꼬 트기, 수확과 타작 등 실제 농사에서 볼 수 있는 동작을 배우들의 움직임과 장단으로 구성한다.
극작과 연출은 ‘나쁘지 않은 날’, ‘겨울산책’, ‘굿모닝 홍콩’ 등을 쓴 이시원이 맡았다. 최원종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고 극작가 차근호가 드라마터그를 맡았다.
첫 공연은 9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91 아이들극장에서 열린다. 금요일 오전 11시, 토·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등 모두 5회 공연한다.
이어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1-79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공연한다.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일요일 오후 3시 등 모두 4회다.
공연 시간은 60분이며 티켓은 전석 3만 원이다. 예매는 놀티켓에서 할 수 있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이 주최·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종로문화재단, 아르코꿈밭극장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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