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역 목회자가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의 병보석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신천지예수교 안드레지파는 박정욱 호산나교회 목사가 지난 11일 이 총회장의 고령과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병보석이 필요하다며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이번 시위에 나선 배경으로 종교의 자유와 인권 보호를 위한 종교인의 역할을 들었다.
그는 시위에 앞서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한다는 각오로 나왔다”며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종교가 탄압받지 않도록 종교의 자유와 인권을 보호하고 수호하는 일에 미약하지만 힘을 보태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위 도중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1시간이 아니라 100시간이라도 서 있을 각오”라고 답했다.
박 목사는 이 총회장에 대해 “그동안 해온 일들이 정작 고향인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다”며 “조속히 보석으로 나오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1인 시위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안을 종교의 자유와 인권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 목사는 “대한민국은 엄연히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라며 “현재의 이러한 일들이 종교탄압의 신호라는 것을 종교인들이 깨닫고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총회장의 나이와 6·25전쟁 참전 경력을 언급하며 고령자에 대한 인도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에는 어르신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경로사상이 있다”며 “95세의 고령인 데다 6·25 참전용사이기도 한 분이 이러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것이 올바르게 바로잡혀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종교 자유가 위축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시위를 마치며 “법원 앞에 서 있으니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진리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시위하러 온 사람이 미동이 있어서 되겠느냐. 제대로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어서 속히 병보석으로 나오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