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혁 경북대 교수 "농기계 피지컬 AI, 글로벌 경쟁력 충분"…대구·경북 거점화 제안

김진열 군위군수·우재준 국회의원 등 참석

농업 연구기반과 대구·경북 제조업 연계한 국가 거점 구축 논의

홍동혁 경북대학교 교수가 농기계 분야 피지컬 AI(Physical AI)의 기술 경쟁력을 강조하며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농업 피지컬 AI 국가 거점 구축 필요성을 제시 했다.

 

홍 교수는 지난 16일 경북대학교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에서 열린 정책 논의 자리에서 농업 피지컬 AI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관련 연구개발과 실 증 기반을 대구·경북에 구축하기 위한 산업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진열 군위군수와 우재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농업·농기계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해 피지컬 AI를 활용한 농업 혁신과 지역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 다.

 

홍 교수는 특히 농기계 분야에 적용되는 피지컬 AI 기술에서는 우리나라가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와 비교해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기 술력을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연구·실증 환경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로봇이나 기계와 결합해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행동하는 기술이다. 농업에서는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작업 로봇, 작물 인식, 정밀농 업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

정부 역시 올해부터 2년간 340억원을 투입하는 '피지컬 AI 선도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하는 등 관련 핵심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중국이 로봇 하드웨어 분 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국내 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함께 실제 현장에서의 실증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 교수는 이러한 상황에서 경북대학교의 농업·농기계 연구 역량과 군위의 농업 현장, 대구·경북이 보유한 기계·제조업 기반을 연결하는 전략에 주목했다.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기술을 농업 현장에서 실증하고, 여기서 축적된 데이터를 다시 연구개발에 활용하며 관련 기업의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 자는 것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연구센터의 시설과 관련 기술을 살펴본 뒤 농업 피지컬 AI를 대구·경북의 새로운 산업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홍 교수는 향후 농업 피지컬 AI 기술이 농촌의 인력 부족과 생산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동시에 대구·경북의 농업과 기계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 분야 로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관련 연구와 정책 제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장취재 | 최진혁 기자

작성 2026.09.18 10:53 수정 2026.09.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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