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신문/권해철 기자]부산시가 대형 배달플랫폼의 높은 중개수수료와 내수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1일부터 ‘소상공인 공공배달서비스 소비활력쿠폰’ 지급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발표한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 가운데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대형 배달플랫폼 3사의 중개수수료가 최대 7.8~9.2%에 이르고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 현상이 이어지면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
사업 기간은 9월 21일부터 12월 15일까지다. 시는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공공배달앱 ‘땡겨요’와 지역화폐 ‘동백전’ 이용자를 대상으로 약 20만 장의 전용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다만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은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소비활력쿠폰은 두 가지 방식으로 발급되며 조건을 충족하면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은 ‘땡겨요’ 가맹점 가운데 동백전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먼저 ‘동백전 매출 실적 연계형 소비활력쿠폰’은 월 동백전 사용액이 10만 원 이상인 시민에게 ‘땡겨요’ 5천 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9월 사용 실적이 있는 시민에게는 10월 1일, 10월 사용 실적 보유자에게는 11월 1일 각각 쿠폰이 발급된다.
해당 쿠폰은 동백전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한 뒤 ‘땡겨요’ 앱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땡겨요 즉시할인 쿠폰’은 9월 21일부터 ‘땡겨요’ 앱에서 동백전으로 2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5천 원을 즉시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땡겨요’에서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기존 동백전 캐시백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9월 30일까지는 한시적으로 15% 캐시백이 적용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후에는 10% 캐시백이 적용된다.
부산시는 이번 소비활력쿠폰 발행을 통해 56억 원 이상의 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소비활력쿠폰 지급을 통해 소상공인의 배달 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고, 공공배달앱 이용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