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라인뉴스] 서울시가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기술을 연구실에서 산업 현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창업과 사업화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5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제3기 서울퀀텀캠퍼스 데모데이 및 수료식’을 개최하고, 약 3개월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구체화한 양자기술 사업화 과제 가운데 우수과제 4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자컴퓨팅과 양자통신,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연구 성과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기술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선정된 우수과제에 사업화 지원금을 지급하고 특허 출원, 투자유치, 연구개발 등 후속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창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양자기술 연구에서 창업까지… 서울퀀텀캠퍼스 3기 성과 공개
서울퀀텀캠퍼스(Seoul Quantum Campus·SQC)는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공동 운영하는 양자기술 사업화 전문 교육 플랫폼이다.
양자기술을 보유한 연구자와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기술교육을 비롯해 사업모델 개발, 사업계획 수립, 투자 컨설팅 등을 거쳐 실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6일 시작된 3기 교육과정에는 예비창업자와 연구자, 스타트업 종사자 등 총 3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약 3개월 동안 양자컴퓨팅과 양자통신, 소재·부품 분야에서 총 12개의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했다.
특히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공공기관, 기업, 투자 및 컨설팅기관 등 총 25개 기관의 전문가들이 교육과정에 참여해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과 시장 경쟁력을 검토했다.
교육은 단순한 이론 강의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창업에 필요한 사업모델 개발과 투자유치 발표 준비, 전문가 컨설팅 등 실전 중심으로 운영됐다.
■ 우수과제 4건 선정… 최대 1천만 원 사업화 자금 지원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교육생들이 개발한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고,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과 시장 진출 가능성,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등 총 4개 팀이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수상팀에는 300만 원에서 최대 1천만 원까지 사업화 지원금이 지급되며, 특허와 투자 관련 전문 컨설팅 등 다양한 후속 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우수과제가 실제 창업과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특허 출원, 전시회 참가, 투자유치 컨설팅 등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형 연구개발(R&D) 양자 분야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서울퀀텀캠퍼스 수료기업에 공모 가점을 부여해 연구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
■ 양자기술 스타트업 4개 배출… 2억 원 초기투자 유치 성과도
서울퀀텀캠퍼스는 2024년부터 양자기술 기반 창업기업 4개를 배출하며 국내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창업기업으로는 양자컴퓨팅 상용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SQI’, 논리 큐비트 설계 시스템을 개발하는 ‘큐밋’, 양자소자용 식각장비 및 웹 플랫폼을 개발하는 ‘큐크래프트’, 양자 인공지능 기반 저선량 CT 폐암 진단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퀀타큐브’ 등이 있다.
특히 지난해 2기 교육과정에 참여한 ‘옵티큐랩스’는 양자컴퓨터에 활용되는 고안정성 레이저 모듈 기술을 발전시켜 특허를 출원했으며, 올해 초 2억 원의 초기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양자기술 연구 성과가 창업과 투자유치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양자기술은 복잡한 계산을 수행하는 양자컴퓨팅, 정보보안에 활용되는 양자통신, 미세한 변화를 정밀하게 감지하는 양자센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연구 단계의 기술을 실제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술 검증과 사업모델 확보, 전문 인력 양성, 투자유치 등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이러한 산업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개발, 창업,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2027년 서울 양자컴퓨팅 클러스터와 연계… 산업 생태계 확대
서울시는 2027년부터 서울 양자컴퓨팅 클러스터와 서울퀀텀캠퍼스의 연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퀀텀캠퍼스를 통해 발굴한 우수과제가 양자컴퓨팅 클러스터 내 연구개발과 기술 실증, 기업지원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양자기술 전문 인재 양성부터 연구개발, 기술 사업화, 스타트업 성장까지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자기술이 기존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과 융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을 확보한 기업들의 시장 진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시민도 양자컴퓨팅 배운다… 11월 30일부터 겨울캠프 운영
서울시는 양자산업의 저변 확대와 시민들의 첨단기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5일간 ‘서울퀀텀캠퍼스 겨울캠프’를 개최하고 양자컴퓨팅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겨울캠프에서는 양자컴퓨터의 기본 원리와 활용 방법을 배우고, 실제 양자컴퓨팅 실습과 양자·인공지능(AI) 연계 교육, 관련 산업 현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교육 마지막 날인 12월 4일에는 SDT 양자컴퓨팅 데이터센터에서 현장 교육을 실시해 시민들이 양자기술의 산업적 활용 현장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11월 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이번 교육은 첨단 양자기술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미래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시 “양자기술이 연구실을 넘어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
김현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퀀텀캠퍼스는 양자기술을 연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데모데이에서 발굴한 우수과제가 연구개발과 창업,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형 R&D와 양자클러스터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양자기술 분야의 우수 인재와 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양자기술은 미래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실에서 출발한 기술이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되고, 새로운 창업기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서울퀀텀캠퍼스 3기 데모데이는 기술교육과 연구 성과를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서울시의 창업지원 정책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양자산업 육성과 기술사업화 정책의 성과가 주목된다.
자료제공 : 서울특별시 경제실 AI전략산업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