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이 커지고 복부벽까지 침범해 통증을 겪던 간내담관암 환자가 일본 의료기관의 자료 검토에서 통증 완화 목적의 방사선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았다.
두손바이오가 2025년 11월 27일 공개한 상담일지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종양의 크기와 침범 범위로 국내에서 수술과 방사선치료가 어렵다는 설명을 들은 뒤 추가 치료 방향을 상담했다. 복부벽 침범에 따른 옆구리 통증도 주요 고민이었다.
일본 측은 종양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근치 목적의 방사선치료는 간에 부담이 커 현 단계에서 위험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를 중심으로 조사 범위를 제한하는 방안은 별도로 검토했다.
종양 전체 치료와 통증 완화 목적의 치료를 구분
상담 기록에 따르면 일본 의료진은 전체 종양에 대한 방사선치료와 복부벽 쪽 통증 부위에 대한 부분 방사선치료를 나눠 판단했다.
종양 전체를 치료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지만,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에 약 5회에 걸쳐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법은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




이는 같은 방사선치료라도 치료 목적과 조사 범위에 따라 적용 판단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도 담도암에서 방사선치료를 증상 완화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다만 사전 소견에서 치료 가능성이 제시됐다고 해서 안전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조사 횟수와 선량, 적용 여부는 환자의 상태와 치료계획을 바탕으로 최종 결정해야 한다.
약물치료 이후의 변화도 다시 평가
당시 상담에서는 약물치료를 통해 종양의 크기와 진행 상태를 관리하면서, 치료 반응에 따라 다른 치료 가능성을 재평가하는 방향도 논의됐다.
그러나 담도암이 항암치료 초기에 반드시 잘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이 환자에게서 종양이 얼마나 반응할지, 이후 수술이나 다른 국소치료가 가능해질지는 실제 검사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종양 크기가 줄더라도 곧바로 수술이나 색전술이 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므로, 치료 후 영상과 간 기능 등을 토대로 의료진의 재평가를 받는 과정이 필요하다.
NK세포치료 병행 제안은 근거를 별도로 확인해야
원문에는 NK세포치료 병행 가능성도 언급됐다. 다만 제공된 상담 기록만으로 이 치료가 해당 환자의 항암제 내성을 늦추거나 미세전이를 억제한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담도암에서 NK세포와 약물을 병용하는 초기 단계 임상연구가 보고돼 있지만, 특정 연구 결과를 다른 세포제제나 치료 방식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실제 상담에서는 제안된 치료의 근거와 예상 효과, 부작용, 비용을 각각 확인해야 한다.
또한 NK세포치료와 담도암에서 사용하는 면역관문억제제 치료는 서로 다른 접근이다. NCI는 절제 불가능한 담도암의 치료 선택지로 항암화학요법과 더발루맙 또는 펨브롤리주맙 등의 병용을 안내한다.
추가 의견의 의미는 환자에게 맞는 치료 목적을 찾는 것
두손바이오는 이번 사례에서 일본 의료기관에 소견을 의뢰하고, 종양 전체 치료의 위험성과 통증 완화를 위한 부분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지원했다.
제공된 기록에는 실제 방사선치료 시행 여부와 치료 후 통증 변화, 종양 반응은 담겨 있지 않다. 따라서 이번 사례는 치료 성과를 확인한 사례가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맞춰 추가 치료 방향을 검토한 상담 과정이다.
또한 이 회신만으로 일본의 치료가 국내보다 안전하거나 우수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국내에서 어렵다고 설명받은 치료와 일본 측이 제안한 치료의 목적·범위가 같은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종양을 줄이기 위한 치료와 통증을 덜기 위한 치료는 함께 논의할 수 있다. 이번 상담의 의미는 치료 가능 여부를 하나의 결론으로 묶기보다, 환자가 겪는 증상과 감당할 수 있는 부담을 나눠 살펴봤다는 데 있다.
자료: 두손바이오 상담일지(2025년 11월 27일),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담도암 치료 안내, 담도암 NK세포 병용치료 초기 임상연구.
※ 제공된 상담 설명을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실제 치료 시행 여부와 치료 후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